[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6일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는 일주 김진우의 묵죽도, 장도, 그리고 토기가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는 ‘일주 김진우’의 대나무 그림이 등장한다. 부분을 확대한 독특하면서도 현대적인 구도, 날카로운 필치는 다른 대나무 그림과 차이를 보인다. 이는 화가이자 애국지사인 김진우의 저항 정신을 표출한 것이 감정위원의 설명이다. 근대 최고의 묵죽 화가로 평가받는 일주 김진우의 강한 기품과 기개가 느껴지는 묵죽도가 공개된다. 

한편, 약 천 년이 넘는 세월을 품은 토기가 등장해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오랜 세월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보존 상태와 균형 잡힌 형태를 자랑하는 의뢰품에 감정위원은 제작 수준을 보아 통일신라 왕실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고려 토기의 특징도 담겨있어 높은 감정가를 기대하게 했다. 

토기의 독특한 장식에도 주목했다. 도깨비나 귀신의 얼굴을 형상화한 귀면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토기에 귀면 장식이 있으면 희소성이 높다. 왕실용 귀면 장식 인화문 토기는 얼마의 추정 감정가를 기록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사대부의 기품이 느껴지는 장도 4점이 소개된다. 장도는 호신용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본래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기 위한 꾸밈으로서의 의미가 큰 물건, 그렇기에 더욱더 화려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의뢰품 역시 금·은 등의 고급 재료를 사용하고 정교한 문양까지 새겨져 높은 제작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쇼감정단을 갸우뚱하게 한 재료가 퀴즈로 출제됐는데, 정답은 무엇이었을까?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은 KBS 라디오 해피 FM의 DJ 3인방이 함께한다. KBS 라디오의 터줏대감인 가수 임백천, 7090세대부터 2000년대까지 음악과 함께 편안한 오후를 만들고 있는 이각경 아나운서, 트로트와 춤으로 신나는 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3개월 차 새내기 DJ 은가은이 장원에 도전한다. 

이각경 아나운서는 직업적인 눈썰미로 고미술품 감정과 퀴즈를 섭렵했는데, 은가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 과연 영광의 장원은 누가 차지했을지 6월 16일 오전 10시 10분 KBS 1TV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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