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5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연 매출 13억의 포항 한방 홍게찜 맛집이 소개된다.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은 새벽 3시부터 분주하다. 봄을 맞아 살이 가득 차오른 홍게를 가득 싣고 온 배가 도착하기 때문이다. 배가 항구에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하루를 시작한다는 주인장 서호진(41) 씨. 적게는 수천 마리, 많게는 만 마리 이상의 홍게를 나르고, 품질에 따라 분류 작업을 한다.
이렇게 작업한 홍게는 전국으로 택배 나가는 건 물론, 주인장 가게에서 판매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는지 연 매출이 무려 13억에 달한다. 제철 맞은 홍게는 그냥 쪄서 먹어도 맛있지만, 주인장의 가게에선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데, 그 이유는 황기, 엄나무, 정향 등 10가지 한방재료와 함께 홍게를 찐다.
이름하여 한방 홍게찜이라는데, 홍게 특유의 비린 맛은 사라지고, 구수하고 몸에 좋은 한방재료의 향이 홍게에 가득 스민다. 주인장은 3살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빠듯한 형편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본격적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는데, 건설 현장 노동자, 주유소, 호프집, 보험회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차곡차곡 자본을 모아 창업에 도전했고, 우여곡절 끝에 현재 연 매출 13억의 홍게 집을 이뤄냈다. 누구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해 전국에 포항 홍게의 맛을 알리는 젊은 주인장의 열정 넘치는 일터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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