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482억엔 상당의 비트코인이 부정 유출된 일본 DMM 비트코인 거래소. 사진=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4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증발해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상화폐거래소인 'DMM 비트코인'에서 지난달 31일 482억엔 규모의 비트코인이 유출됐다. DMM 비트코인 측은 이날 오후 1시 26분경 홈페이지에 "4502.9 비트코인, 액수로는 482억엔 상당의 가상화폐가 부정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일본 금융청은 원인 규명과 함께 고객 보호를 명령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Beosin)에 따르면 유출된 비트코인은 10개의 IP주소로 빠져나갔으며, 해킹으로 의심된다고 한다.

1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Beosin)이 부정 유출된 DMM 비트코인의 흐름을 추적해 공개했다. 사진=X(@BeosinAlert)

DMM 측은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한 자세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또 고객 계좌 37만 개 중 피해를 본 계좌에 대해서는 본사인 DMM 그룹 차원에서 전액을 보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MM이 밝힌 액수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벌어진 가상화폐 대규모 유출 사건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2018년 '코인체크' 가상화폐 해킹 당시에는 580억엔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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