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 사건으로 긴급 대피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그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감사하다”며 정치 폭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그가 무사하고 잘 있다는 소식에 감사하다”며 “나는 그와 그의 가족, 유세 현장에 있던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나와 질 (바이든)은 비밀경호국이 그를 안전하게 지킨 것에 감사하다”며 “미국에는 이런 종류의 폭력이 설 자리가 없다. 우리는 하나로 단합해 폭력을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을 시작한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총성이 연발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만진 뒤 단상 아래로 모을 숨겼고, 비밀경호국 소속 경호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부축을 받으며 일어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와 얼굴에 피가 묻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유세 현장에 있던 지지자 한 명도 사망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