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미디어데이 참석자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확정됐다. 한국은 17개 종목에 선수 83명과 임원 94명을 파견한다.

31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단은 탁구 17명, 사격 12명, 배드민턴 7명, 양궁 6명, 보치아 6명, 골볼 6명, 조정 5명, 수영 4명, 역도 4명, 육상 3명, 휠체어 펜싱 3명, 유도 2명, 태권도 2명, 사이클 2명, 휠체어 테니스 2명, 카누 1명, 트라이애슬론 1명으로 구성됐다.

최연소 선수는 보치아 경기에 출격하는 서민규(2005년 1월 12일생)이고, 최고령 선수는 양궁 대표팀 김옥금(1960년 3월 9일생)이다.

선수단은 내달 12일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한 뒤 일정에 맞춰 차례로 출국한다. 다음 달 14일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선발대가 파리 출국길에 오른 뒤 21일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로 향한다.

한국은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이후 암흑기에 빠졌다.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에 머물렀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에 그치며 종합 순위 41위에 그쳤다. 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전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금메달 후보로는 보치아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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