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궁이 9일 공개한 영상에 담긴 케이트 왕세자빈(가운데)과 가족들. [AP=연합뉴스]

영국의 차기 왕비, 캐서린 왕세자빈이 암 투병의 큰 문턱을 넘었다.

지난 1월 복부 수술 중 암이 발견돼 항암치료를 받아 온 그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란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또 “앞으로도 암이 없는(cancer free) 상태로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몇 달 안에 공무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왕실은 왕세자빈의 암 종류와 자세한 상태 등은 비밀에 부쳤다. 뉴욕타임스(NYT)는 의사를 인용해 “완치란 표현을 쓰는 것은 이른 상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영상은 왕세자 부부가 조지(10) 왕자와 샬럿(8) 공주, 루이(5) 왕자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루이 왕자가 엄마 옆에서 어리광을 부리고 왕세자빈이 장남·장녀를 꼭 안아주는 가운데, 그의 독백이 흐르는 형식이다. 전문 작가에게 의뢰해 촬영한 것으로, 지난 3월 왕세자빈이 SNS에 올린 가족사진의 포토샵 보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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