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관. EPA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호주 출신의 신예 골퍼 제프리 관(20)이 프로암 경기 중 골프공에 눈 부위를 맞아 실명 위기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1일(현지시간) “호주 골프 유망주 제프리 관이 지난 2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베이트만스 베이의 클럽 카탈리나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 도중 아마추어 참가자가 친 티샷에 눈 부위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은 캔버라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다중 안와골절로 시드니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은 골절상을 입었으며 영구적으로 시력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관의 다친 눈이 어느 쪽인지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관의 코치인 폴 데이비스는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를 통해 “관이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암 대회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면서 “다중 안와골절로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관은 지난 2022년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에 선발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아마추어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낸 관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통해 PGA 정규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이 데뷔전에서 컷 탈락한 관은 호주에서 개최된 이번 프로암 대회에 나섰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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