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 내다보는 푸바오
지난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적응 과정이 담긴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어제(5일)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서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 한 개를 올렸습니다.

쇼츠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한 바퀴 구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 부분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라는 중국어 설명을 달았습니다.

장난감으로 보이는 물건을 귀 근처에 대고 있는 사진은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화통신은 '신호가 좋지 않아 안 들려'라는 표현을 넣어 사진 속 푸바오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푸바오가 빗물이 맺힌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는 모습, 죽순을 먹으면서 웃는 듯한 모습, 높은 구조물을 기어오르는 모습 등도 공개됐습니다.

선수핑 기지 측은 귀국 초기에는 한국식 사육방식으로 돌본 뒤 점차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중국 베이징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선수핑 기지의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신화통신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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