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22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성인 4129명(등록 유권자 3481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6%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3%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로이터는 “일주일 전 실시된 조사에서 해리스 전 대통령이 45%, 트럼프 전 대통령이 42% 지지율을 얻었던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며 “선거를 불과 2주 남겨놓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격전지 7개 주가 (승패에) 결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투표 의향 유권자들은 이민 문제와 경제, 민주주의 위협 등을 핵심 쟁점으로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 문제(48%대 35%)와 경제(46%대 38%)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 위협을 다루는 데 적합한 후보를 묻든 질문(42%대 35%)에서 우위를 각각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는 있지만, 오차범위 이내이기 때문에 대선 당일 승부를 예측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사이트 디시전데스크HG(DDHQ),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해리스 부통령을 제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접전이 예상되므로 지지자들이 실제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후보자들의 노력이 승자를 결정하는 데 중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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