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립 언론이 지난 22일 공개한 파병 북한군 추정 동영상 캡처[아스트라(ASTRA) 텔레그램 채널 캡처]

일본 정부가 북한군이 러시아에 간 사실을 인정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등과 협력해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결과, 북한 병사가 러시아 동부에 파견돼 훈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회견에서 이에 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할 가능성을 포함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야시 장관은 “애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 근간을 흔드는 폭거”라며 “최근의 북러 군사협력 진전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둘러싼 지역 안보에 미치는 관점에서도 심각히 우려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해서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실시하겠다”며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조기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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