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팜파스그라스가 꽃을 피워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인 14~16일 사이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달하는 늦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토요일인 7일과 일요일인 8일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발표한 16일까지의 중기예보에서 이 기간 아침 기온은 19~26도, 낮 기온은 27~34도로 평년(최저기온 16~21도, 최고기온 25~28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추석 연휴인 14~16일 사이 낮 기온은 전국 곳곳에서 27~3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16일 모두 29도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전남·전북과 제주도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고, 다른 지역에서도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동안도 기온이 평년(최저 16~21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후 현재 경기 남부 내륙 일부와 충청권 일부 , 전북 서부 일부, 전남, 광주, 경남권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당분간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소나기가 내릴 때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오전부터 밤 사이 강원 영서와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경상권은 비가 8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8일 오전부터 밤 사이에도 강원 내륙·산지와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절기상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인 7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 분포는 서울과 대전, 광주 24~31도, 춘천 21~30도, 대구 24~32도, 부산 25~31도, 제주 25~32도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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