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P) 시즌2에 합류한다.

24일(한국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오스카 수상자인 윤여정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 출연한다. '미나리'의 제작사 A24와 다시 한번 호흡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성난 사람들'은 난폭 운전으로 우연히 엮이게 된 도급업자와 사업가를 통해 현대인들의 분노와 슬픔을 그려낸 드라마.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이민 2세대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이 작품은 2023년 공개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작품을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감독 이성진과 주연을 맡은 스티븐 연은 이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극찬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즌2는 새롭게 돌아온다. 젊은 부부(찰스 멜튼, 카일리 스패니)가 상사(오스카 아이작)와 그의 아내(캐리 멀리건) 사이의 놀라운 싸움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도 완전히 바뀌었다.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멜튼, 카일리 스패니가 주연으로 발탁됐다. 새롭게 합류한 윤여정은 컨트리 클럽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시즌1을 연출했던 이성진 감독은 시즌2에서 쇼러너로 시리즈를 총괄하고, 스티븐 연은 프로듀서로 기여한다.

윤여정은 2021년 미국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애플TV+ '파친코'에 출연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거장인 이안 감독의 '결혼 피로연'(1993)의 리메이크작에도 캐스팅 됐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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