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1일 노동절에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3 세계노동자의날 집회를 가진 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노동절 서울 시내에서 2만5000여명(집회 인원 신고 기준)이 참가하는 민주노총 집회 등 전국에서 대규모 집회·시위가 열린다. 경찰은 전국 각지에 1만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불법 사안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 전국 각지에서 세계노동절 대회를 연다. 서울에서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중구 숭례문 로터리까지 편도 전 차로에서 집회를 한 뒤 오후 5시까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과 용산구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및 노조법 2·3조 개정 투쟁,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7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 주요 도심 집회·행진에 총 8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경찰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전국 각지에 총 162개 기동대(서울 101개·기타 지역 61개) 소속 1만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신고 범위를 벗어나 도로 전 차로를 점거하는 등의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경찰 집행을 방해하면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도 알렸다.

집회경찰노동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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