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ARMY)가 보낸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2024.5.3. 정지윤 선임기자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ARMY)가 단체 행동에 나섰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이 BTS으로까지 불똥이 튀었기 때문이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아미가 보낸 항의성 근조화환 수십 개가 놓였다.

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ARMY)가 보낸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2024.5.3. 정지윤 선임기자

정문 쪽에 놓인 근조화환에는 ‘방탄의 탈하이브를 기원한다’, ‘방탄 방패 쓰지마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후문 쪽에도 같은 내용의 근조화환이 놓였다. 일부 아미가 보낸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 등의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도 사옥 앞에 주차돼 있었다. 이날 하이브를 찾은 일본팬들은 근조화환이 놓여 있는 것을 신기해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ARMY)가 보낸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2024.5.3. 정지윤 선임기자

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ARMY)가 보낸 시위 트럭에 항의 문구가 쓰여 있다. 2024.5.3. 정지윤 선임기자

아미는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은 통상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신문광고를 통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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