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서울 강북구 보건소에서 일하던 50대 팀장이 사망했다. 해당 관할 구청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따져보고 있다.

13일 서울 강북구와 전국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강북구 보건소 소속 50대 공무원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수십 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고 노조는 밝혔다. A씨는 유서에서 직장 상사와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단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님”도 유서에 적었다고 한다.

유족 측은 강북구에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강북구 직장 내 괴롭힘 상담자문위원회는 유족이 제기한 민원을 검토해 조사가 필요할지를 결정한다. 조사위원회는 괴롭힘 사건의 조사, 구제조치 등을 심의 의결할 수 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더는 직장 갑질로 세상을 떠나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강북구청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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