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충북영상자서전 제1호 촬영자인 고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의 빈소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자서전이 방영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영상자서전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상자서전 사업은 도민들의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해 후세에 전하는 기록문화운동이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인생 기록이 10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된다. 이 영상은 유튜브 등으로 공유되거나 비공개로 자신만 소장할 수도 있다.

영상 제작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충북노인종합복지관, 민간단체 등에서 진행한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9월 시작된 영상자서전 제작에는 현재까지 7296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이렇게 제작된 6593건의 영상자서전은 유튜브 업로드를 마쳤고, 703건은 편집이 진행 중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 영상자서전 1호 촬영자인 고(故) 안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의 빈소에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자서전을 상영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더 많은 도민이 영상자서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범도민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날부터 내달 28일까지 7주간 전 도민을 대상으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도민 영상자서전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나의 인생을 바꾸게 한 가족, 친구, 기억담기’와 ‘가족과 함께 한 5월의 행복만들기’다.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분야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분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3~5분 내 영상창작물을 이메일(silver2655305@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소외계층을 위한 ‘인생사진 프로젝트’도 펼쳐진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무료로 인생사진(영정사진)을 찍어주고, 동시에 영상자서전 촬영까지 해준다. 20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6~7월 촬영을 진행한다.

충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 직원 1인 1영상 찍어보기’ 이벤트도 한다.

이달 말까지 부모·조부모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담은 5∼10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제출한 직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최대 30명의 직원을 선정해 홍보 물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충북도는 이번 달을 시작으로 영상자서전 참여 범도민 이벤트를 지속해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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