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렌 토머스 (Helen Thomas). 사진=위키피디아

2000년 5월16일 백악관 출입으로 유명한 헬렌 토머스 기자가 UPI통신을 사직했다. 

여성으로서 처음 백악관을 출입한 기자로 존 F 케네디 대통령 재직시절인 1961년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역대 10명의 미국 대통령을 취재했다. 항상 백악관 브리핑 룸 앞줄에 앉아 취재해 해당 자리가 ‘토머스 지정석’으로 불렸다. 그는 새벽 5시30분 백악관에 가장 먼저 출근하는 기자로도 유명했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중국에 방문할 때 여성 기자로서 유일하게 동행 취재했고,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피격 3주 만에 대통령을 인터뷰해 화제가 됐다. 최초로 백악관기자협회의 여성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1920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레바논계 이민자 딸로 태어나 웨인주립대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1942년 졸업했다. 이듬해 UPI 전신인 UP에 입사해 50여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그가 해당 언론사를 떠난 시기 통일교 계열의 ‘뉴스월드커뮤니케이션’이 UPI통신을 인수했다. 

그는 이후 허스트 코포레이션, 폴스처치 뉴스 프레스 등에서도 기자생활을 했다. 2010년 6월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관련 행사에서 랍비에게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자신들의 지역인) 폴란드나 독일로 가야한다”고 말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2013년 7월20일, 9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김승진 선장. 사진=김승진 페이스북

2015년 5월16일, 다큐멘터리 전문 PD 출신 김승진 선장이 세계에서 6번째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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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장은 2014년 10월19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출발해 적도를 건너 ‘바다의 에베리스트’로 불리는 남미 최남단 케이프 혼과 남아공 희망봉,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등을 거쳐 210일간 4만2000km에 달하는 세계일주를 마치고 충남 당진 왜목항으로 2015년 5월16일 입항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단독 무동력·무기항 요트 세계일주 기록이다. 그는 출항때 실은 2L짜리 생수 450병과 쌀, 육포와 건조과일·야채 등을 조리해 먹으며 빗물에 목욕을 했다고 한다. 

김 선장은 당시 “후원해준 700여분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항해하며 ‘앞으로 더 겸손해지고 나누는 삶을 살자’고 늘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 선장은 KBS ‘도전 지구탐험대’ ‘환경 스페셜’ 등을 제작한 다큐멘터리 전문 프리랜서 PD로 TV조선 ‘크로스미디어 WHY’ 등도 제작했다. 일본 동경비주얼아트 방송예술과를 졸업하고 일본 후지TV에서 방송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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