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표준영정 100호로 공식 지정된 조선 6대 왕 단종의 어진.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莊陵)과 동강 둔치, 문화예술회관 등 영월읍 일대에서 ‘제57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의 넋을 기리는 영월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축제다.

첫날에는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단종을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와 초청 가수 콘서트, 드론 라이트 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57회 단종문화제’ 안내 포스터. 영월군 제공

둘째 날은 단종 제향, 단종 국장 재현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4월 28일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칡줄 행렬과 칡줄다리기가 종일 펼쳐진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됐던 단종이 17세 되던 해(1457년) 사약을 받고 묻힌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영월군 관계자는 “1967년부터 매년 ‘단종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제57회 단종문화제는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라는 키워드에 따라 역사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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