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이 확정된 지난 24일 시민들이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인근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509명이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 세부 내용이 30일 공개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의과대학 모집 인원, 수시·정시 모집 비율,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 및 비율 등이 포함된다.

앞서 대교협이 승인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에 따르면 올해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567명이 된다. 이날 발표된 정원외 선발인원을 포함하면 모집인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전공자율선택제’라 불리는 무전공 모집 인원 및 비율도 주목된다. 수도권대 51곳, 국립대 22곳 등 대학 73곳이 무전공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무전공은 학과와 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해서 2학년에 진학할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건의료, 사범대를 제외한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과 단과대 또는 계열별로 뽑은 뒤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날 발표된 시행계획에 따라 각 대학은 31일 홈페이지에 입시 모집 요강을 게시한다. 입시 절차가 시작돼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온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저녁 전국 6개 권역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라는 이름으로 촛불집회를 연다.

의과대학증원의협무전공교육부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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