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방과 겉옷으로 비를 피하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6월 첫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 경상북도에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1일 새벽 수도권, 강원 내륙, 충북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나머지 충청권과 강원권, 경북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밤에는 대부분 그치지만 2일에도 강원권과 경북 내륙 등 동부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10㎜, 서울 인천 경기 서부 5㎜ 미만, 강원 영서 5~20㎜, 강원 영동 5㎜ 내외, 충북 북부 5~10㎜, 경북 5~20㎜다. 2일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 5~20㎜, 강원 동해안 5㎜ 내외, 경북 5~20㎜, 울릉도·독도에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기온은 1일 아침 최저 12~18도, 낮 최고 19~28도, 2일 아침 최저 10~16도, 낮 최고 18~27도로 평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지 않는 경남권과 전라권은 낮 최고 기온이 29~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다음 주 대체로 맑고 기온 오를 듯 

초여름의 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 속에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수 가능성은 전국이 10~30%로 낮지만, 간헐적으로 대기 상층부에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기압골이 형성돼 소나기가 내리는 등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 주중 강수 확률이 20~30%로 나타나 있는 지역은 경우에 따라 추후 소나기 예보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온은 평년 수준에서 차츰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 예보 기간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12~19도, 낮 최고 기온은 21~30도로 평년 (최저 15~18도, 최고 24~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일 26도에서 9일 29도로 차츰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1호 태풍 에위니아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470㎞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며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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