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5일 전남 강진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확을 앞둔 보리가 쓰러졌다. 전남도 제공.

농촌에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가 되고 있다. 이상기후로 각종 재해가 잦아지면서 보험은 농민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고 있다. 전국 최대 농산물 생산지인 전남도는 보험금을 대폭 지원하며 농민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3일 “올해 농업정책보험 가입 지원 사업비로 모두 1723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보다 469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특히 가장 지원금이 큰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22년부터 농가 부담을 10%로 낮췄다. 올해 전남의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 지원금은 1494억원에 달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벼를 비롯해 마늘과 양파, 고추, 배추 등 채소와 배, 감, 포도 등 과일까지 73개 품목이 가입할 수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보면 보험금을 받는다.

전남의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14만2251㏊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충남은 11만4980㏊, 전북 11만1213㏊, 경북 8만3415㏊, 경남 5만8621㏊ 등이다.

보험 지급액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이상저온과 우박, 집중호우, 태풍, 대설, 한파 등의 자연재해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배와 벼, 고추, 감, 양파, 콩 등이 손해를 입어 1497억원의 보험금이 농민들에게 지급됐다.

전남도는 작업 중 다치거나 죽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농업인 안전보험’과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 등을 대비한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김상권 전남도 식량정책팀장은 “각종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고 있고 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농업정책보험’이 필요하다”면서 “올해도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험에 꼭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작물전남지원재해보험이상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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