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41곳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별도 주소가 없는 공중화장실 41곳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기존 공중화장실은 단독 건물로 설치됐지만, 도로명주소가 없어 위치를 나타낼 때 지번 주소나 인근 건물의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왔다.

실제로 덕진구 송천동 세병공원에는 화장실 3곳이 있지만, 송천동 2가 1316번지로만 표기돼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정확한 위치 파악과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어 야간 식별이 어려웠던 화장실에 축광형(야광)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축광형 건물번호판은 낮에 빛을 흡수해 축적했다가 어두운 밤에 빛을 내기 때문에 일반 건물번호판보다 야간에 위치를 식별하기 쉬울 뿐 아니라 위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건물번호판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현재 위치와 도로명주소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112와 119에 구조요청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도로명주소 부여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생활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주소정보시설 확충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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