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문화유산 제297호 심천역(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로 5길 5).사진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도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간이역을 활용한 관광열차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간이역은 과거 마을의 관문이자 만남의 장소로, 지역의 역사와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철도자산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러한 간이역을 활용해 오는 22일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열차명: 에코레일)’의 운행을 시작한다. 이용객들은 서울·대전역 등에서 관광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동군 추풍령역으로 이동한 후, 자전거를 타고 영동군의 황간·각계·심천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에코레일은 객차 4칸(256석), 카페객차 1칸, 자전거거치 3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934년에 건축된 심천역은 오래된 목조 구조를 잘 보존하고 있어 2006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처럼 전국에는 25개 간이역과 폐역이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어 역사·문화·건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전통시장과 연계해 용궁역(예천군), 점촌역(문경시), 추풍령역(영동군)을 경유하는 ‘간이역 순환열차(열차명: 팔도장터관광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 열차는 역마다 30분 이상 정차해 주변 풍경을 둘러볼 수 있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객차 6칸(424석)과 이벤트객차 1칸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말 교외선(대곡~의정부) 운행 재개를 위해 시설 개량 작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년 전 옛날 교외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관광열차 특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외선은 서울 지역에서 일영·장흥· 송추 등 매력적인 관광지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과거 대학생 단체여행 등으로 자주 이용되었던 추억의 교통수단이다.

각계역(충북 영동군 심천면 각계길 55). 사진 국토부

일영역 등 역사 건물은 옛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며, 운행열차도 교외선 특색에 맞게 복고풍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각 역에서 주변 관광지로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지자체 등과 협의해 연계 교통수단도 확보할 계획이다. 개통 후 열차는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역에 정차하며 하루 20회 운행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우리나라 철도는 고속철도의 등장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느린 관광열차도 국민에게 특별한 기차여행 경험과 풍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국철도공사와 지자체, 여행사 등과 적극 협력해 국민이 즐길 만한 철도여행 상품을 발굴하고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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