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연합뉴스

SBS가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S’와 콘텐츠 유통 법인 ‘콘텐츠허브’를 합병하는 등 계열사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SBS는 지난 5월에도 경영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조직 단순화’를 골자로 조직을 개편했는데, 이번에도 SBS 계열사를 “기능 중심의 간결한 조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SBS미디어그룹은 28일 내달 1일자로 개편될 조직 구성을 공개했다. 우선 드라마본부를 분사해 출범시킨 스튜디오S와 콘텐츠허브를 합병해 경쟁력 있는 드라마 IP를 발굴·제작·유통하는 드라마 밸류체인을 일원화한다. SBS미디어그룹은 “통합된 스튜디오S는 역량 강화와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라며 “제작사, 작가, OTT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면 투자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으로 출범하는 통합 스튜디오S는 박정훈 전 SBS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예능본부가 분사되면서 만들어진 예능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프리즘’의 제작 부문 대표도 겸한다. 

‘SBS미디어넷’과 ‘스튜디오프리즘’의 채널 부문도 통합적 MPP(Multi Program Provider, 종합방송채널사업자) 전략을 위해 협력한다. 

관련기사

  • SBS “위기 대응 위한 조직 단순화” 조직개편 단행
  • 비상경영 시행에 SBS 구성원들 “일차원적 경영 방식 우려”
▲ 스튜디오프리즘 CI. 사진=SBS 제공.

SBS미디어그룹은 “SBS미디어넷 산하의 골프, 스포츠, 경제 채널은 해당 분야의 탑티어(top-tier) 채널로서 스튜디오프리즘 채널 부문의 엔터 채널과 통합 마케팅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외적 채널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SBS미디어그룹은 “조직 효율화를 위해 스튜디오S, 스튜디오프리즘, SBS미디어넷 내 중복된 경영 조직을 통합해 인력과 업무의 효율화를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