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인천 송도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캠퍼스 착공식이 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을 들여 20만2285㎡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기(총 36만ℓ)를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제1공장(12만ℓ)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하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을 위한 설비 투자로 공조설비 냉방 50%, 난방 70% 이상의 열재활용이 가능해 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 위탁 개발·생산과 함께 바이오벤처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도 추진한다. 벤처 입주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글로벌 기업의 기술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을 추진해 송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써모피셔 등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갖추고 있다.

또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K-바이오 랩허브,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등 다양한 국책사업이 추진되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해 영종도, 남동공단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등 인천이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인천을 넘어 전 세계의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앵커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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