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8월부터 ‘행복 콜택시’ 서비스를 158개 농촌 마을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제시 제공

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공형 택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전북 김제시는 택시 요금이 시내버스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인 이른바 ‘100원 택시’로 불리는 행복콜택시를 오는 8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콜택시는 버스 정류장에서 400m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는 마을 주민을 위한 공공형 택시다.

김제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100원, 읍면동행정복지센터까지 1000원에 이용하는 이 택시를 155개 마을에서 다음 달부터는 158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 운행 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복콜택시는 주민이 콜택시처럼 전화로 호출하면 이용할 수 있고, 기본요금에 거리요금이 더해진 총 요금 가운데 100원만 내면 된다.

이 택시는 2018년 6대로 운영을 시작해 2019년 15대, 2020년 21대, 2021년 24대, 2022년 21(상반기 26대)대, 2023년 21대를 운영하며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행복콜택시를 이용한 주민은 4만8970명에 이른다. 김제 시민 8만1000여명의 절반 이상이 택시를 이용한 셈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행복콜택시가 교통 취약지역 시민의 이동권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운행지역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촌복지택시를 도입한 정읍시는 이용 대상을 넓혔다.

정읍시는 이용 기준인 거주지와 시내버스 정류장 간 떨어진 거리를 2021년부터 1㎞ 이상에서 300m 이상으로 줄였다. 또 2015년 운행 첫해 당시 택시 7대를 투입해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는 택시 31대로 303개 마을에서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마을회관에서 승차장까지는 100원, 읍·면·동 소재지까지는 1000원이다. 운행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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