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예방수칙. 인천시 제공

인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인천시는 강화군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 개체 수 증가에 따라 17일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보령은 주의보 발령 이후 매개 모기 하루 평균 개체 수가 같은 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이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강화군은 지난달 말부터 2주 연속 5.0을 넘었다.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말리리아 환자는 6월 기준 27명이다. 인천 10개 군·구 중 강화군이 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구 7명, 부평구 4명. 남동구 3명 등이다. 옹진군은 한 명도 없다.

전국 말라리아 환자는 6월 기준 206명이며, 경기도가 111명, 서울 42명, 강원 2명이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애 물렸을때 감염되며,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천시는 강화군에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수칙”이라며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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