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드민턴협회 페이스북 캡처

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금메달을 딴 이후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이 승리한 뒤 포효하고 기뻐하는 사진을 게시했던 것과는 달라 주목된다.

배드민턴협회는 6일 페이스북에 안세영이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딴 사실을 그래픽을 통해 전했다. 게시물에는 "배드민턴 여왕, 파리에서 정상에 오르며 낭만엔딩으로 마무리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러나 결승전 경기 전후의 모습과 시상식 장면 등은 게시하지 않았다. 앞서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김원호-정나은 선수가 은메달을 수상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다.

2024파리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안세영은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배드민턴협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세영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안세영의작심발언이나온후 입장을 밝히지 않고 파리에서 7일 조기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며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체부는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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