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폭발해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사진은 전소된 사고 차량. 사진 천안서북소방서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7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천안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한 국도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연기와 화염이 순식간에 차에 번지면서 시야가 가려지자 운전자 A씨(58)가 몰던 차는 중앙선을 침범했고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모두 불에 타버린 차 안에서는 A씨가 소사된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차량은 2017년식 LF쏘나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경찰은 차량 LPG 가스통이 터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차량에 있던 특정 물체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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