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사상검증공동대응위원회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서초경찰서의 성차별적 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유니온,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페미니즘사상검증공동대응위원회 소속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8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성차별적 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서초경찰서가 지난해 넥슨의 게임 홍보영상에 ‘집게손가락’을 몰래 그려 넣었다며 엉뚱한 사람에게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한 이들에 대한 고소 사건을 불송치(각하)한 것에 “혐오와 차별, 여성에 대한 폭력을 용인한 것에 대해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라”라며 “이번 각하 결정은 경찰이 나서서 실체 없는 억지 사상 검증에 동조하여 국민의 안전을 저버린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넥슨의 하청업체가 제작한 영상에 남성 혐오 표현이 들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건 지난해 11월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일러스트레이터인 A씨를 해당 장면을 그린 당사자로 지목하고 그의 이름과 사진, 카카오톡을 포함한 SNS 계정 등 신상 정보를 유포했다. 정작 그 장면을 그린 사람은 A씨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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