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히는 비가 곳곳에 내렸지만, 제주 북부에는 여전히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오늘(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북부에서 25.4도를 기록,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 지역의 열대야는 지난달 15일 이후 32일째 이어졌고, 열대야가 발생한 일수로는 지난 6월 29일 밤 이후 모두 41일에 달합니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날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27도를 넘나들던 밤 최저 기온을 다소 떨어뜨렸습니다.
또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북부·남부·동부·서부·추자도에서는 오늘 낮 기온이 31도 이상, 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비구름대 이동으로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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