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택석 기자(=경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회장 김승유)는 7일 북구 창포동 소재 주찬양교회에서 북한이탈주민 100여 명과 함께 명절임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신명나는 '추석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유 협의회장을 비롯해 박용선 경북도의원 및 장종용 북구청장, 김택주 경북하나센터장, 홍필남 수석부회장, 김의자 여성분과위원장 외 여러 자문위원들과 관계 직원들이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등은 축전을 통해 축하와 격려의 뜻을 대신했다
이날 주찬양교회 측에서는 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행사를 지원했으며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북한의 고유 음식은 물론 다양한 먹을 거리를 마련했다. 오후 3시까지 진행된 민속놀이 한마당은 윷놀이 단체전과 제기차기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준비한 음식에 소요된 경비는 이 단체와 후원회에서, 선물은 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 보태 마련했다고 한다.
김승유 협의회장은 "고향을 떠나 자유대한의 이 지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동심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면서, "민평통 포항시협의회에서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이를 위한 후원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항지역의 북한이탈주민은 380여 명 정도이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는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여러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음은 물론 따뜻한 이웃사촌으로서 포용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북한이탈주민 후원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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