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전 대표 B씨가 프로골프단을 창설한다며 여성 프로골퍼를 유인,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프리픽]

[폴리뉴스 박응서 기자] 대기업 A사에서 대표였던 B씨가 당시 프로골프단을 창설한다는 명목으로 여성 프로골퍼를 유인한 다음,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B씨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에서 지난달 대기업 A사에서 대표를 역임했던 B씨를 추행 목적 유인과 강제추행 혐의로 B씨를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022년 10월에 A사에서 대표를 맡고 있던 B씨가 “회사에서 프로골프단을 창단하려고 하니 도와달라”며 여성 프로골퍼 C씨를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골프단 창단을 생각하고 있던 여성 프로골퍼 C씨는 최근 B씨가 A사에서 해임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B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 B씨가 C씨를 추행 목적으로 유인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입증해 사실로 확인되면, B씨는 징역 또는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에서 추행 목적으로 사람을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1년 이상의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약취와 유인은 사람을 보호받는 상태 또는 자유로운 생활 관계로부터 자기 또는 제3자의 실력적 지배 안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또 강제추행 또는 준강제추행을 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경찰이 프로골프단 창단과 관련해서 A사를 조사한 결과 A사는 창단 계획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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