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환절기'에는 '바이든'이 '날리면'으로 들리고, 초차촐라 레드와 100년산 발렌타인 짙은 황금색깔은 구별되지 않는다. 기존의 모든 경계가 함몰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사회적 약속, 법과 기준은 붕괴된다.

한반도 남쪽 '스테고사우르스 피부'가 발견됐다. 열팽창에 의한 '뼈다귀'가 아니다. 급속 압착, '순간의 프레스press'가 지나간 흔적이다. '시간의 주름'이 급하게 접히고 있다. '긴급한 응축', 현 우주가 '응축기(凝縮期)'에 접어들었다. 공간은 시간과 분리되지 않는다. 호모사피엔스도 현 우주를 벗어날 수 없다.

하여 '산업문명4.0'도 이미 듣.보.잡 매트릭스 안이다. 가열찬 직진의 '설국열차' 옆구리는 이미 터졌다. 야수자본의 무한팽창도 벌써 멈췄다. 모듬살이의 총소득과 행복지수는 비례하지 않는다. 예수천당은 뉴라이트로, 불국토는 사바하로 사라졌다. 

한반도 남쪽을 굴리던 '네비NAVI'는 '니 애비'가 됐다. 이전의 규칙들이 작동 불능, 무용지물, 유효기간이 끝났다. [DIGITAL胡蝶夢 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만난 후,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사진 1컷이 '스테고사우르스 피부'를 닮았다.  

긴 테이블에 마주앉은 대통령과 당대표... 그들 사이를 자잘하게 채운 인테리어... 소리가 정지된 공간에 검은 등짝은 빨간 파일을 만지작거리고... 앞으로 자빠지지 않으려는 듯 버팅기고 있는 두 팔... 사이를 흐르는 긴장...

이런 '듣.보.장' 후, (얼마나 다급했는지?) 대통령은 곧바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난 후... 또 곧바로 '부산행'을 감행해, 부산 범어사(금정구 백종헌 국회의원)에서 잠시 퍼뜩거리다, 부산역 근처 동구 초량시장에서 국힘 부산시당 위원장 박수영, 동구가 지역구인 곽규택 의원, 강 건너에서 달려온 박성훈 의원과 함께 '오뎅'을 먹으며 초량시장을 돌았다.(박수영 의원의 표현에 따르면 동구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상인분들이 열렬히 대통령님을 환여해주셨고 윤석열윤석열을 연호해 주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시장에서 시장사람들과 만나고 있다{사진=박수영 국회의원 SNS캡쳐]

 

이에 질세라 당대표도 김형동 장동혁 김소희 한지아 조경태 김상훈 박정훈 유용원 최보윤 김건 서범수 김예지 박정하 정성국 우재준 안상훈 홍석준 고동진 진종오 주진우 배현진 원외 김종혁과 함께 긴급 '맛.식'을 했다. 

 

이런 장면은 인간의 상식을 '급냉동'시킨다. 스테고사우르스의 피부처럼...

싸워스코리아에 '기이'하거나, '참담'한 장면(듣.보.장:듣도보도 못한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민주주의'라는 신념 안에서 산 자들은 '처참' 또는 '참담'했을 것이고, '듣.보.장'에 익숙한 세대에게도 '기이奇異'한 장면이었을 터이다. 

나중에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윤·한 만남에서 한동훈 대표가 "의원들을 설득해 특검법을 막았지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경우 나로서도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고 전했다. 

"어쩔 수 없다...?"

말은 그렇게해놓고 한동훈 대표와 돌아서자마자 추경호 원내대표를 불러 표단속(?) 하고 '부산행'을 감행하고, 초량시장에서 '오뎅' 먹고...  이런 시나리오라면 '바보 오빠'가 맞다. 

하지만 '뻔한' 시나리오에 이어 '역전' 시나리오라가 따르기 마련이다. '신의 한수'가 있어야 드라마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가령 김건희 특검 후 구속됐다치자, 그런 후 대통령의 고유 권한 중 '특별 사면'이라는 것도 있다. '법대로 살아야지. 차카게 살아야지...' '대통령짓도 해봤는데 이 까짓게 뭐라고...' 이런 시나리오라면 '바보 코스프레cospre'가 맞다. 

여하튼 '비정상의 정상화'는 현혹세(마녀와 야수의 세상)의 전형이다.

분명한 것은 "썩은 것을 고쳐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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