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구조 재편 설명에 나선 두산 3사 경영진, 왼쪽부터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들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두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규탄하는 트럭 시위를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연대는 이날 시위를 통해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을 주주들의 의사에 반하는 불공정한 분할 합병으로 규정하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두산그룹이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다시 반려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입니다.

시위는 오전 9시 반부터 8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앞서 지난 21일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분할해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 법인을 세우고, 이 신설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해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두는 사업 구조 개편을 재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지만, 주주 반발과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신설 법인의 합병 비율을 앞서 제시한 1대 0.031에서 1대 0.043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소액주주들은 우량 기업인 두산밥캣의 가치를 저평가했다는 취지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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