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볼드랍(Ball Drop·새해맞이 행사), 호주 시드니 새해맞이 못잖은 겨울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윈타 2024의 총감독을 맡은 양정웅 연출가. 사진 서울시

‘2024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4)’ 양정웅 총감독은 지난 2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서울광장과 청계천광화문 등을 빛으로 연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2025년 1월5일까지 24일간 열리는 서울윈타2024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보신각 등 도심 6개 장소에서 열리는 초대형 겨울 축제다. 빛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다양한 빛 조형물도 등장한다.

연극인 출신인 양 총감독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ㆍ폐회식 총감독,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 등 맡은 동계 축제 연출 전문가다. 이 때문에 그는 ‘겨울 사나이’로 불린다.

서울윈타2024는 그간 장소별로 산발적으로 열리던 것을 지난해부터 하나로 묶어 ‘메가 축제’로 브랜드화했다. 지난해 열린 서울윈타 2023에는 740여만명이 찾았다.

올해 축제의 기본 컨셉트는 ‘소울 스펙트럼(Soul Spectrum)’이다. 다양한 시민 이야기를 모아 서울을 빛으로 물들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화문과 서울광장·청계천 등 6개 축제 장소를 서울 고유의 색으로 묶는다. 양 총감독은 “청계천이나 광화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개별 장소가 지닌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서로 어울리게 연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새해맞이 보신각 타종행사는 수십년간 이어져 온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요즘 세대에게 맞게 꾸밀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 픽스몹(pixmob) 등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픽스몹은 한 장소에 모여있는 관객이 공연 연출 장면에 들어간 느낌이 들게 하는 조명 기술이다.

서울윈타 2024의 총감독을 맡은 양정웅 연출가.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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