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은 ‘언론장악 카르텔’ 공동취재단. 이날 행사에는 안종필 기자의 아내인 이광자씨가 참석했다. 

박재령 미디어오늘 기자가 속한 언론 공동취재단의 ‘언론장악 카르텔’ 보도가 제36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조성호)·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장 이부영)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을 열고 ‘언론장악 카르텔’ 공동취재단에 본상을 시상했다. 공동취재단은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 기자들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는 “공동취재팀은 윤 정권의 언론탄압 방식을 분석했다”며 “대선을 전후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시민단체 60여 곳과 관련 인물 1000여 명을 추려 사회관계망 분석시스템의 분석을 통해 박민, 류희림, 이진숙 등 언론사 또는 언론유관 단체 수장이 이들 단체에 소속된 것으로 밝혀냈다”고 했다.

관련기사

  • 다시 쓰는 동아일보 기자 부고… 안종필, 성유보, 권근술, 조성숙
  • 자유언론에 떠나보낸 남편 안종필은 “평생이 기자인 사람”

또한 심사위원회는 “공동취재팀을 높이 평가한 이유는 극도의 상업주의와 정파성이 난무하는 언론환경 속에서 언론사 간의 과도한 취재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과 연대를 통해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라며 “각 언론사가 가진 고유의 전문성을 살리고 조화시켜 권력의 언론장악을 고발한 공동취재팀은 이러한 언론 현실을 극복할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특별상은 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 당시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피의자로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을 보도한 MBC 나세웅·윤상문·정상빈·박솔잎·김상훈 기자에게 시상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