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고랭지 김장 축제, 김장 10㎏ 6만4000원, 20㎏ 12만2000원

‘2024 평창 고랭지 김장 축제’ 안내 포스터. 평창군 제공

고랭지 배추 재배지로 유명한 강원 평창과 홍천지역에서 김장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024 평창 고랭지 김장 축제’가 오는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평창 송어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절임 배추와 양념을 구매한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 행사로 위생장갑과 앞치마도 제공된다.

해발 700m에서 재배해 아삭하고 고소한 맛을 지닌 배추를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여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체험형 축제다.

김장 체험 비용은 지난해보다 3000~7000원가량 오른 10㎏ 6만4000원, 20㎏ 12만2000원, 총각(알타리)김치 7㎏ 7만 원 책정됐다. 추가 양념의 경우 1㎏ 1만5000원, 3㎏은 4만5000원이다.

중간 유통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도시의 절반 가격으로 제공된다.

지역 화폐인 평창사랑상품권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올해 절임 배추 140t, 총각김치용 알타리 10t 등 모두 150t을 준비했다.

축제장에서 담근 김치는 현장에서 택배를 이용해 원하는 곳으로 편리하게 보낼 수 있다.

김장 축제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평창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다.

지역 농가에서 키운 배추를 직접 절여 축제에 납품한다.

축제장 주변에서는 7080공연과 떡메치기,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김장철의 별미인 수육과 메밀차, 간식거리도 현장에서 구매해 맛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gimjang700.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기준 배추의 소매 가격은 1포기에 평균 912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8%가량 비싼 수준”이라며 “하지만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올해 축제에 사용될 절임 배추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평창지역에서 생산한 고랭지 배추는 속이 노랗고 단단해 김장이 쉽게 무르지 않아 아삭하고 싱싱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 전통 김장 문화를 경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바회마을 주민들은 오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마을 일원에서 ‘화전민 겨울나기 김장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 사용되는 김장용 배추는 해발 700m 고랭지에서 재배한 것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에게 점심으로 곤드레밥이 무료로 제공되고 풍물 공연, 라인댄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각종 전통 놀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회마을 김장 체험은 개막일 이후에도 ‘홍천애홀릭(www.홍천농촌문화터미널)’에서 선착순으로 할인가에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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