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군납용 전지에 대한 품질검사 과정에서 시험데이터를 조작한 혐의로 입건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 전현직 임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로 에스코넥 관계자 A씨를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25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 중 숨진 에스코넥의 전 관리자급 직원 B씨와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2명 등 총 3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 등은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 소속 군납용 전지 수검 부서 관계자들로, 2017∼2018년 국방부에 82억원 상당의 전지를 납품할 당시 시험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14명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아리셀이 2021년 군납을 시작할 때부터 줄곧 품질검사를 조작해 올해 2월까지 47억원 상당의 전지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