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디어오늘

KBS가 25일 차기 뉴스 앵커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공고했다. 기존 평일 ‘뉴스9’를 진행해온 박장범 앵커에 대해선 차기 사장 후보에서 물러나라는 KBS 기자들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KBS는 사내 보도정보게시판에 기자들 상대(현직 앵커 포함)로 앵커 오디션을 진행한다며 오는 28일까지 신청서를 받고, 29일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고문에는 “KBS 뉴스를 이끌어갈 새 앵커들을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을 개최한다”며 “이번 앵커 오디션은 최근 앵커 선발 소요가 발생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또는 향후 개편 시에 활용된다”는 설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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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는 박장범 앵커가 KBS 사장 후보자로서의 면접을 앞두고 휴가를 냄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김현경 주말 앵커가 평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23일 박 앵커가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된 지 이틀 만에 앵커 선발을 위한 오디션 공고가 이뤄졌다. 통상 KBS에선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는 시점에 ‘뉴스9’를 중심으로 주요 뉴스 앵커들을 교체해왔다.

앞서 박 앵커는 KBS 여권 이사들만 참여한 표결에서 차기 사장으로 임명제청됐다. 이후 24일부터 가장 저연차 기수인 50기에서 30~40기 안팎의 중견 기자들까지 그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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