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의동행해 경위 조사 중

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인천 강화군의 이장이 유권자들을 차량에 태워 투표소에 데려다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군의 이장 A씨를 내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4·10 총선 당일인 이날 오전 강화군 내가면에서 유권자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투표소로 데려다준 의혹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나 당선을 목적으로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포함된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임의동행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강화군에서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6일에도 노인보호센터 대표 B씨가 고령층 유권자들을 승합차에 태워 투표소에 데려다줬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유권자 실어 나르기’ 의혹과 관련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안전하게 투표하도록 도운 것일 뿐 다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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