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에 붙은 검찰 로고. 권도현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내건)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김모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1일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인 피해자 A씨를 살해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오후 9시40분쯤 A씨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A씨의 거주지를 찾아가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다. 타살 정황을 발견한 경찰은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 이튿날인 지난달 15일 오후 10시25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무직으로 피해자 A씨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범죄전력과 심리분석 결과 등을 볼 때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면서 “피해자 유족에는 장례비와 심리 치료 등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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