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마지막 날 파견미사에서 차기 개최지로 ‘서울’이 발표되자, 우리나라에서 참가한 청소년·청년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는 28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발대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희망이 시작됩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을 기원합니다’이다.

과도한 경쟁사회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와 깊어져 가는 갈등에 지친 청소년·청년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194개국 국기를 든 기수단 입장, 퍼즐 세리머니, 정순택 대주교와 청년대표의 발대선언, 미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청소년, 북한이탈청소년, 육해공군 소속 장병 등을 포함해 청소년·청년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글레이손 데 파울라 소자 차관,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8개국 외교사절(도미니카공화국·르완다·멕시코·오스트리아·인도네시아·케냐·콜롬비아·필리핀)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한다.

미사는 염수경 추기경과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대주교, 이경상 주교, 서상범 주교와 참석 사제단이 공동집전한다.

오는 9월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세계청년대회 주제성구 발표가, 11월에는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나무십자가와 성화 인계가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역조직위원회, 주한 교황대사관이 공동주최한다.

세계청년대회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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