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9경’ 최종 선정

인천에서 꼭 해야 할 9가지 경험 ‘인천9경’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항이 개항한 곳에서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와 월미열차타고 월미도 즐기기 등 인천에서 꼭 해야 할 9가지 경험인 ‘인천9경’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관광객들이 그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인천9경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9경은 인천 10개 군·구 추천과 선정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18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후 온라인 투표(60%)와 외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최종 선정됐다. 온라인 투표에는 1만8650명이 참여했다.

제1경은 ‘1883년 개항장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 이다. 중구 개항장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곳으로, 현재까지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가 재현된 거리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2경은 ‘월미바다열차 타고 낭만 가득 월미도 즐기기’이다. 월미도에는 자연과 문화, 바다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월미테마파크의 디스코팡팡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경인전철 종점인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타면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제3경은 ‘도심 속 포구, 소래포구에서 생태자연 즐기기’이다. 소래포구는 인천의 대표 해양생태관광지로 습지 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 소래포구 어시장 등이 있다.

제4경은 ‘야경 명소 계양 아라온에서 빛의 거리 구경하기’이다. 계양대교 밑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펼쳐지는 아라온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꽃의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고 해 질 무렵엔 낙조를 감상한 후 밤에는 화려한 빛의 거리를 볼 수 있다.

제5경은 ‘송도센트럴파크에서 미래도시 산책하기’이다.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다. 이곳에는 수상택시·카누·문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체험을 할 수 있다.

제6경은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바닷길 따라 레일바이크 타기’이다. 영종도에 있는 씨사이드파크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인천의 해안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주변의 특색있는 캠핑장과 염전산책 등 자연 속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제7경은 ‘강화읍 원도심에서 도보 탐방하기’이다. 강화읍에서는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직접 걸으며 강화의 역사·산업·종교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의 도보 해설을 들으며 각 장소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8경은 ‘인천 삼형제 섬, 신·시·모도 일주하기’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면 연도교로 이어진 삼형제 섬을 만날 수 있다.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여행, 스쿠터 라이딩을 하며 탁 트인 해안가의 바다 전망과 각 섬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제9경은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물범 만나기’이다. 백령도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섬으로 옹진군의 천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섬이다.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백령도를 탐방하며 천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9경 홍보물을 제작해 주요 관광 안내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인천9경 챌린지 이벤트도 열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천관광개항장월미바다열차소래포구송도센트럴파크백령도강호도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