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국가무형문화재 정관채 염색장 협업
27일까지 성수동‘씰리 아뜰리에’서
쪽빛 담은 매트리스·프레임 등 전시

씰리침대와 협업에 나선 정관채 염색 장인. ‘씰리 아뜰리에’에는 정 염색장이 직접 염색한 매트리스와 프레임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 씰리침대]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창립 143주년을 맞아 깊은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을 선보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씰리침대는 1881년 목화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 씰리 마을에서 다니엘 헤인즈(Daniel Haynes)에 의해 설립됐다. 이후 세계 최초로 목화솜을 사용한 매트리스를 개발하고 1950년대부터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하며 독자적 스프링 시스템 ‘포스처피딕(Posturepedic)’을 개발하는 등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거듭해 왔다.

독보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포스처피딕’과 더불어 씰리침대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핵심 가치는 ‘장인 정신’이다. 씰리침대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수작업과 소량 생산을 고집하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업용 접착제를 배제하고 호그링(쇠고리)을 수작업으로 고정해 매트리스 뒤틀림을 방지하거나 매트리스 면을 고르게 펴는 이너터프팅 작업을 하는 등 모든 제작 과정에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더해 제품을 완성한다.

씰리침대는 창립 143주년을 기념하고 브랜드가 지켜 온 장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관채 염색장(국가무형문화재 115호)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정관채 염색 장인은 천연 염색 중에서도 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전통 쪽 염색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시대인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가 장인 정신으로 제품을 만들어오면서 쉼 없는 혁신을 추구해 온 씰리침대의 브랜드 철학과 깊이 맞닿아 있어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는 것이 씰리침대의 설명이다.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씰리침대 성수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

씰리침대와 정관채 장인의 협업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씰리침대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씰리 아뜰리에의 2층 공간에 정관채 장인이 직접 염색해 깊이 있는 쪽빛을 담은 매트리스와 프레임, 로고 제작물 등이 전시돼 있다.

행사 기간에 정관채 장인이 직접 진행하는 ‘전통 쪽 염색 원데이 클래스’도 열리고 있다. 씰리침대 공식 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완료한 인원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시 염색장으로부터 쪽 염색에 대한 전문 강의를 들은 후 직접 쪽 염색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씰리침대는 정관채 장인과의 협업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나주시에서 열린 샛골쪽염색축제를 후원하기도 했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씰리의 베갯잇을 직접 쪽빛으로 염색해 보며 전통 쪽 염색 기술과 다양한 전통 섬유 공예 작품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143년간 쌓아온 씰리침대의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이 정관채 장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만나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씰리침대 창립 143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는 씰리 아뜰리에에선 정관채 장인과의 협업 전시물을 비롯해 씰리침대의 오랜 헤리티지와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및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씰리 아뜰리에는 ▶씰리침대의 시작이 된 목화를 모티브로 꾸며진 씰리 가든 ▶씰리침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씰리 아카이브 스페이스 ▶포스처피딕 기술력과 장인 정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씰리 베드룸 앤 아뜰리에 등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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