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육수부터 기름까지, 70년 비법의 손만두 맛집을 소개한다.

경남 김해시. 이곳 주민이라면 알만한 이는 다 아는 유명한 만두 전문점이 있다. 메뉴는 군만두와 찐만두, 새우만두, 오이장육뿐. 소박하지만 남다른 맛을 자랑하며 마니아층까지 거느리고 있다. 

매일 같이 손수 만두를 빚어낸다는 아내 곡소연(47세) 씨와 남편 배영진(48세) 씨. 이곳은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3대가 이어온 손만둣집이다. 1949년 중국집을 오픈한 소연 씨의 친할아버지인 1대 사장님! 이후 부모님이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지금의 가게를 따로 차려 나오며 2대를 잇게 됐다. 

그리고 이제는 소연 씨 부부가 가문의 손맛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만두 빚는 일이 힘들어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기를 꺼려했다는 소연 씨. 하지만 이 동네에서 자란 남편 영진 씨가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이었던 만두가 사라지는 게 아깝다며 대를 잇기로 한 것이다. 

때문에 70년 전통의 맛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부부. 대대로 내려져 오는 가문의 특제 육수를 이용해 만두를 빚고 있다. 닭과 열무 등을 넣고 2시간 이상 끓인 닭 육수를 넣고 만두소를 만들어 잡내는 제거하고 감칠맛은 더한다는 것. 

또한 이곳 만두는 반죽 역시 평범하지 않다. 찐만두의 반죽에는 뜨거운 물에 기름과 소금을 넣어 만들 뿐만 아니라 기름에 절인 콩과 무말랭이를 섞고 곱게 갈아 반죽 위에 얹어 숙성을 거치며 남다른 찰기를 자랑한다. 

70년 전통의 한결같은 뚝심과 고집으로 만두를 빚는 오늘의 분식왕 부부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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