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20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서울에 하나 남은 스낵카 식당을 소개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편엔 오랜 역사를 지닌 버스가 있다. 옛 버스를 전시해 둔 곳인가 싶지만, 이곳의 정체는 다름 아닌 식당이다. 찾아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수십 년 단골손님들로 특히 택시 기사들이 많은데, 훌륭한 맛과 더불어 빠른 조리시간 덕분이다.
대표 메뉴는 야채 된장 비빔밥. 이집 비빔밥을 먹으면 하나같이 속이 편안하다고 말하는데,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버섯 육수로 된장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두부조림은 그 풍미를 살리기 위해 철솥에서 조리한다. 스낵카는 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올림픽을 관람할 관광객의 식사 해결을 위해 1대 주인장인 이종완(90) 씨가 미국과 일본의 푸드트럭을 직접 가서 보며 연구, 개발한 끝에 만들어졌는데, 당시엔 13대였지만 현재는 서울에 이곳 하나만 남게 됐다.
지금은 2대 주인장인 이관호(55) 씨가 아버지가 직접 개발하고 일군 의미가 있는 곳이자, 옛 시대의 추억이 담긴 스낵카를 이어가기 위해 가업을 물려받았다. 아버지의 유산이자 서울에 딱 하나 남은 주인장의 일터로 오늘 저녁,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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