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21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동대문 초저가 의류 가게를 소개한다. 

바지 한 벌에 5천 원부터 정상가 12만 원인 등산화는 단돈 2만 원. 이곳은 이른바 ’절약의 성지‘, ’천 원 장터‘등으로 불리고 있는 동대문 일요시장이다. 매주 일요일마다 전국의 상인들이 모여, 옷, 모자, 화장품, 주방기구 등을 파는 곳으로, 벌써 40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곳엔 유독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있었으니, 티셔츠부터 원피스, 바지 등 2-5천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는 초저가 의류 가게. 손님들은 저렴한 가격에 한번 놀라고, 디자인과 품질에 두 번 놀라니, 지갑이 술술 열린다. 

대체, 이토록 옷을 싸게 파는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법에 대해 알려 줄 천승리 사장님 (65세). 15년 동안 동대문에서 옷을 판매하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있다는데. 폐점한 가게에서 나온 일명 땡처리 상품을 1kg당 몇 천 원에 사 오기도 하고, 사람들이 찾지 않아 재고로 남은 사이즈의 옷들을 저렴하게 사와 판다는 것. 이러한 사연으로 자신이 모든 물건을 ’눈물의 옷‘이라 부른다. 

일요시장이 열리지 않는 평일, 그는 더욱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가 향한 곳은 인근 공장. 이곳에선 질 좋은 바지를 한 벌에 단돈 2천 5백 원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10년 이상 거래처 사장님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좋은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것. 

사실, 처음 옷 장사를 시작했을 무렵, 좋은 옷만 가져다 두면, 잘 팔릴 거라 생각했다는 승리 씨. 하지만 일요시장에 맞지 않는 높은 가격 때문에 팔리지 않아 하루 2만 원도 겨우 벌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다 전국 공장을 누비며 거래처를 찾은 결과, 이제는 그야말로 가성비 넘치는 물품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싼 옷을 판다고 자부하는 천승리 사장님과 함께 초저가 의류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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