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골때녀'에서 제2회 SBS컵대회 6강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22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경기는 ‘골때녀’ 개국공신이자 원조 라이벌 ‘FC구척장신’과 ‘FC개벤져스’의 대결로 ‘골때녀’ 판 엘 클라시코, 일명 ‘개구라시코’라고 불리며 매 경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전통강호로 불렸던 두 팀 모두 직전 제4회 슈챌리그에서 각각 첫 강등과 첫 방출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 각성한 모습으로 6강 진출에 성공한 두 팀의 피 튀기는 혈투 예고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 과연 상대 전적 2승 2패의 팽팽한 상황 속 어느 팀이 균형을 깨고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FC개벤져스’는 지난 SBS컵대회 4강전 ‘FC구척장신’을 상대로 6:2 대패를 기록한 비참했던 그날을 복기했다. 이를 설욕하기 위해 절치부심하여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특히 수장 조재진 감독은 축구 스타이자 양봉업자인 데이비드 베컴에 버금가는 양봉을 직접 선보이며 ‘FC개벤져스’ 멤버들을 위한 특별 보약까지 준비했다.
이어 장신의 ‘FC구척장신’을 상대하기 위한 비책으로 ‘FC개벤져스’ 특유의 낮은 무게 중심을 활용해 순간 스피드를 살려, 벌 떼처럼 순식간에 공격진을 형성한 뒤 맹공격을 퍼붓는 ‘꿀벌 습격 작전’을 지시했다.
허민X김혜선X오나미의 빠른 공격 전환과 폭발적인 돌파로 구척장신의 골망을 흔들어 놓을 계획. 과연 ‘꿀벌 군단’으로 다시 태어난 ‘FC개벤져스’는 지난 컵대회 대패의 악몽을 떨치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경기 당일, 중계진을 비롯해 현장의 모든 이를 놀라게 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한 팀에서 2명의 선수가 동시에 퇴장하게 된 것. 경기 가능 여부조차 거론되는 최악의 상황에 과연 그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상 초유 사태의 전말과 원조 라이벌의 자존심이 걸린 빅 매치는 22일 수요일 오후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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