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소, 방광. 소변을 볼 때 피가 나오면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 혹은 방광염 등의 다른 질환으로 여기고 암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흔히 있다.
하지만 방광에도 몸의 여느 부위와 같이 종양이 생길 수 있다. 방광암은 많이 진행될 시 방광과 주변 림프절 및 생식기 일부를 잘라내야 한다. 그렇게 잘라낸 방광을 대신하기 위해 인공 방광 수술을 하거나 요루를 달아야 한다.
방광을 적출해야 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암, 이처럼 방광을 잘라내야 할 때,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까?
2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명의' <혈뇨를 봤다면, 방광암> 편에서는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와 함께 방광암의 증상과 발병 원인, 치료법과 수술법을 알아본다.
방광암을 빨리 알아채려면?
60대 초반의 한 남성. 소변의 피를 본 것 외에는 통증도 없었는데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 2년에 한 번씩 일반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아무 문제가 없어 예상도 못 했다. 혈뇨가 나와서 비뇨의학과에 내원했고 방광 주위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 암을 발견했다. 환자는 종양을 절제하기 위해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방광암의 대표적인 증상인 혈뇨. 증상이 나타날 때 방광염 등의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지 않고 암의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방광암 의심 증상에 관해 알아본다. 또한 환자 사례와 함께 어떤 경우에 요도를 통한 방광종양내시경절제술을 하는지 알아본다.
수술 전 항암
요로가 찌르는 것처럼 아픈 증상과 함께 혈뇨를 본 60대 중반의 한 남성. 처음 혈뇨를 본 지 2달 뒤 다시 혈뇨가 나와 병원에 내원했고 근육을 침범하는 방광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방광을 잘라낸 후 인공 방광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상황. 수술 전 항암치료, 근력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운동치료를 받았다.
방광암은 종양 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근육을 침범하는 암인 ‘근침윤성’과 근육을 침범하지 않는 ‘비근침윤성’으로 나뉜다. 암의 병기와 세포의 분화도에 따라 방광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방광 절제술 전 항암치료, BCG 치료 등 받는 환자 사례를 통해 방광암 수술 전 치료와 수술법에 관해 알아본다.
인공 방광과 요루, 무엇을 해야 할까
근육을 침범하는 방광암을 발견한 80대 초반의 한 남성. 방광을 절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절제술을 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를 선택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통증으로 다시 내원하여 방광 절제술과 함께 요루를 다는 회장도관술을 받았다. 인공방광이란 복벽에 회장의 일부로 인공적인 요로를 만들어 방광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 요루는 소변 주머니를 뜻한다.
어떨 때 인공방광 수술을 하고, 어떨 때 요루, 회장도관술을 하는 걸까? 방광암 환자가 인공방광 수술을 받고 싶다 해도 모든 환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떤 수술이 필요할지, 인공방광과 요루 중 수술 후 삶의 질을 더 높이는 선택은 무엇인지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에게 들어본다. 또한 방광 절제술 후 유의해야 할 점과 건강 관리법, 인공방광 적응 과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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